
인문 고전으로 유명하다는 채근담. '탐나는 책'에서는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채근담'이라는 제목입니다. 바로 위에는 '담박함의 참맛을 알 때면 채근담이 들린다'라는 문구가 있네요. 인생을 살다 보니 어느 한 시점에서는 살아온 나날들을 한 번쯤 되돌아보게 되고, 이고 지고 버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의 경계와 기준에 대한 고민에 부딪혀 밤새우는 날들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막연하지만 삶의 지표를 찾고 싶을 때, 나도 모르겠는 내 마음 깊은 곳의 소리를 듣고 싶을 때 한번쯤 찾게 되는 책이 채근담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채근담이 출판되어 책마다 옮긴이에 따라 읽는 맛이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채근담 하룻말의 옮긴이 박영률 님의 글에 따르면 '임동석의 번역은 친절..
슬기로운 유목 생활
2021. 6. 25. 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