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측정앱 어디에 사용하나 했더니, 활용 Tip ♡

처음 아이패드를 접해보고 사실 좀 의아했던 게 바로 "측정" 앱이었습니다.

후배 아이패드를 먼저 보았을때 측정도 할 수 있다면서 보여주더라고요. 신기하기는 했는데 이런 앱을 어디 써야 하는 건지는 감이 잡히지 않아서 별 희한한 앱도 다 있구나 했지요.

그런데 이 측정 어플도 이사 준비 및 이사 후 주변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이패드 측정 어플 소개

아이패드 측정 어플은 아이패드에 내장되어 있는 기본 앱입니다.

 

 

보통 측정이라 함은 버니어 캘리퍼스 (Vernier Calipers), 마이크로미터 (Micro Meter), 공구현미경 (Micro Scope), 3차원 측정기......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위에 열거한 측정기들은 가정에서는 없기도 하고 (가정엔 줄자지....) 길이가 긴 것은 측정하기 어렵기도 하죠 (그러니까 가정엔 줄자.....) 그리고 치수를 잴 때 측정대상과 수직 수평을 잘 맞춘 후 어느 한 부위의 치수를 측정해야 하겠죠? (갑분 측정..... -_- ;)

 

근데 아이패드 측정앱을 잠시 소개해 드리자면 인식되는 화면에서 단순한 길이 치수뿐 아니라 신기한 측정을 해줘요.

 

아이패드 측정앱 화면

 

 

카메라 각도에 따라 측정 대상이 조정되고 자동으로 윤곽 설정이 돼요! (옴메 신기한 거 @@)

 

 

그리고 해당 직사각형의 가로, 세로 길이뿐 아니라 면적까지 측정해주네요. (웬열!)

 

 

측정된 값을 클릭하면 좀 더 상세하고 크게 결과값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그냥 아이패드로 갖다 대기만 하면 알아서 측정해 준다는.....

 

 

아이패드 측정앱 활용

이렇게나 신기한 측정 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근데 이걸 어디다 쓰냐고요.라고 생각했던 저.

이사 후에 베란다 치수 재는데 썼습니다. (이사 전 베란다 외 각 부 위치 치수 재는데도 썼네요)

 

이사 가기 전, 한창 이사 준비하시는 (제가 이사 들어가야 할 그 집) 아파트에 방문해서 양해를 구하고 구조랑 방 사이즈 살펴보는데요, 줄자를 안 가지고 갔더라고요. 사실 줄자를 가지고 갔더라도 현장 상황이 줄자를 써서 치수를 재고 할 상황은 아니었어요. 그때 동행한 아이패드에 측정 앱이 있는 게 뙇~! 생각나지 않았겠습니까. 당당히 꺼내서 베란다 폭이랑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치수를 측정했지요. 이사 당일날 가구를 바로 배치해야 할 텐데 평수를 줄여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리 고민해서 결정하려면 사전 정보가 필요했거든요.

 

이사준비 - 아파트 레이아웃 및 가구배치 결정 - 메모앱 활용

아이패드 실생활 활용기_이사준비_유용한 메모 앱

 

그리고 이사 후 베란다 꾸밀때 베란다 폭이랑 높이 측정하는데도 또 한 번 유용하게 썼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서 온 것인데 이 아파트가 거실과 안방을 죽 이어서 베란다가 엄청 긴 타입인 겁니다. 거실 베란다로 들어서면 안방 쪽 베란다까지 한눈에 보이는데 문제는 세탁기 들어갈 곳이 안방 쪽 베란다밖에 없다는 거죠. 넘넘 보기 싫더라고요 ㅠ. 그래서 고민하다가 중간에 가림막 커튼을 설치하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검색의 바다를 허우적댄 후 압축봉과 가림막 커튼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상품의 존재를 확인했어요.

 

근데 커튼이라는게 폭도 폭이지만 높이가 맞지 않으면 예쁘지가 않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베란다 천정 쪽 높이 측정하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이미 커튼을 설치한 상태지만 다시 한번 측정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베란다. 

 

 

뭐에 쓰지 하는 측정앱이었는데 저는 뜻밖에도 실생활에서 이렇게 활용했네요. 아이패드에서 생각지 못했던 편리함을 발견했달까요? (애플이 기본 앱에 넣어 놨을때는 뭔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야....)

 

여러분도 저마다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상 아이패드 측정앱 활용기 였어요 ♡